신진상

[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용인외고생들의 특별한 자기주도학습법(1)

맛있는교육

2011.07.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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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외고 출신 스카이 멘토들이 공개하는 자기주도학습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중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학교는 민사고 대원외고 용인외고겠지요. 또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학교는 어디일까요?

바로 스카이(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인터뷰의 주인공은 용인외고를 나와 스카이에 합격한 3 명의 여학생의 특별한 공부법입니다. 바로 김선아(서울대 경영학과), 서정윤(연세대 경영학과), 이승희(고려대 법대) 학생입니다.

셋은 용인외고 불어과 1기로서 학창시절부터 절친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학창 시절 공부법과 대학 생활 이야기를 모은 책 ‘용인외고생들의 자기주도학습법(지공신공)’이라는 책을 얼마 전 내놓았죠.

선아 학생은 4살 때부터 유치원에 가겠다고 떼를 썼던 조기 자기주도학습 실천인. 초반 적응 기간을 어느 정도 거친 후에는 무섭게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입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보면서 풀어왔는데, 이때는 반드시 목표 공부량을 채웠다고 합니다.

수능 전 영역 1등급의 성적을 올리고 서울대 경영대에 진학한 선아 학생은 금융 분야에 관심이 있어 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문화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윤 학생은 돌도 되기 전부터 퍼즐을 즐겨하고 엄마에게 끊임없이 책을 읽어 달라고 했던 욕심 많은 아이였답니다.

초·중·고에서 모두 상위권을 유지했고 적응력도 뛰어나 대학 입학 후에도 연세대학교 모의유엔대표단, 경영대학 홍보대사 4대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승희 학생은 다른 친구들이 만화를 볼 때 교육방송을 즐겨보며 남다른 감을 발휘했던 아이였답니다.

초등학교 땐 시험을 잘 보면 선생님께서 주시던 학용품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지만, 중학교 1학년 때부터는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 능률적으로 공부해왔다고 하는군요.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오랜 꿈이었던 법관이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일문일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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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남 학생과 학부모들이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용인외고를 나와 서울대에 다니고 있는데, 명문 학교에 합격한 비결이 뭔지 궁금합니다.
A. 어려서부터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 운동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욕심을 내서 했습니다. 어렸을 때 많이 읽었던 동화에 보면 욕심 많은 인물들은 흔히 악역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실제로 그 욕심을 어떤 방향으로 유도하느냐에 따라 공부를 하는 것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욕심을 가지고 뚜렷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나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학습 동기도 분명히 설정했습니다. 욕심과 분명한 목표 설정, 그리고 최대한 즐겁게 공부하기가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최근에 친구들과 함께 공부법에 관한 책을 냈다고 하는데, 어떤 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용인외고생들의 자기주도학습법”이라는 책입니다. 용인외고 동창인 정윤이(연세대), 승희(고려대)와 함께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공부 때문에 걱정하는 후배들을 위해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주변에서 용인외고에서는 어떻게 공부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용인외고생들의 공부 비법 중에서 당장 실천할 수 있고 정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만을 뽑았습니다.

그밖에도 중학교 시절의 이야기와 생활 습관과 취미까지,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학부모님 모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도 담았습니다. 단순히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지시형 책이 아닌, 용인외고생 3인이 어떻게 공부 방법을 터득했고 어떻게 활용해서 성공했는지에 대해 자세한 예를 들어 설명한 책입니다.

특별한 비법이지만 평범한 학생의 눈높이에서 친언니나 친누나처럼 알려주기에 누구나 활용이 가능한 보편적 자기주도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중학생이나 아직 공부 방향을 잡지 못한 고등학생에게 당장 도움이 될 만한 내용으로 어떤 게 있을까요?
A. 목표 설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지금 하는 공부는 결코 ‘최종 목표’가 아닌 ‘과정’일 뿐이라는 겁니다. 내 인생에 대한 목표, 어떻게 살아갈 건지에 대한 장기 목표를 세운 후에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가령 ‘나는 내 요리를 먹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서 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는 장기 목표를 설정했다면, 그 직업을 가기 위한 길(고등학교, 대학교 과정)을 살펴보고, 다시 1년이나 6개월, 한 달, 일주일, 하루 등의 단기 목표를 설정하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목표를 기록한 다음에 늘 볼 수 있는 눈에 띄는 곳에 붙여 두는 것이 중요하고 효과가 큽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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