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동양학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4.12 20:19

고장관념을 깨는 통렬한 동양학 강의
북장단처럼 즐겁게 의식을 치는 통찰

  • ▶ 책 소개

    이 책에서 저자는 연구답사 등으로 동아시아 각국을 활보하며 깊이 흡입한 견문을 동양 고전과 연결시켜가며 논의 전개시킨다. 예를 들어 중국의 '삭혀 먹는 문화' 와 한국의 '비벼 먹는 문화' 를 단순히 젓갈류나 발효식품을 좋아하고 비빔밥을 좋아하는 그 나라의 음식문화에 국한되지 않는다.
  • 깊게는 모든 타문화를 끌어들여 오랜 시간 은근히 자기 것으로 소화해내는 중국인의 뿌리 깊은 중화의식과 맞닿아 있고, 그 어떤 종교나 문화적 관습도 특유의 공동체주의로 버무려내는 한국인들의 집단의식과 직결되어 있다.

    저자는 말이라는 것은 살아 있는 생명체와도 같아서 끊임없이 보살피고 원기를 회복시켜줘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한다. 제사를 지낼 때의 제祭라든지, 예의를 차리라고 할 때의 예禮와 같은 말들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동양학의 뼈대라고 할 만한 말들의 옛흔적을 찾아보았다. 고대문화 여행을 통해 개념이 갖는 본래 의미를 찾아 갈라진 종교와 흩어진 대중을 소통시켜보려는 의도에서다.

    ▶ 저자 소개

    저자
    김덕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중국 산동사회과학원 박사후과정(Post-Doc)을 수료한 후, 성균관대, 중앙대, 동덕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중국 산동사회과학원 연구학자, 산동사범대학 외국인 교수, 서일대학 교양과 교수, 중국 사회과학원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공문의 사람들』 『새 시대를 꿈꾸며 황종희의 명이대방록』 『그림으로 읽는 동양의 효문화』 『명말청초 사회사상』『동양사상』(공저) 『왕양명 철학연구』(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명이대방록』 『잠서(전2권)』 『역주 고문효경』 『동양을 만든 13권의 고전』(공역) 등이 있다. 현재 동양학의 즐거움과 한국의 효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대중강연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