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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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명의 '꼬마기사' 바둑축제를 즐기다

소년조선

2010.01.25 10:39

'2010소년조선일보배 어린이기왕전' 성황리 열려
최강자부 안정기 군·유단자부 류경현 군 '우승'

2010소년조선일보배 어린이 기왕전에서 안정기 군(서울 마장초6년)과 류경현 군(서울 마장초 4년)이 각각 최강자부와 유단자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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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소년조선일보배 어린이기왕전 예선전이 열린 서울 강서구 88체육관 내 전경. 최강부·유단자부 등 모두 12개 부문으로 나뉘어 135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어린이 대상 단일 바둑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다./한준호 기자 gokorea21@chosun.com
2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최강부 결승에서 안군은 대국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며 불계승으로 설현준 군(서울 신화초 4년)을 꺾고 최고의 어린이 기사에 올랐다. 류 군은 박진영군(부산 주양초 3년)을 12집 반차로 누르고 아마 초단~3단이 겨
루는 유단자부 우승자가 됐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기위해소년조선일보가
(주)LG의 후원을 받아 주최(대한바둑협회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50명의 꼬마 기사들이 참가해 반상의 제왕을 가렸다. 대회첫 날인 23일 서울 강서구 88체육
관에서 열린 예선전에는 참가자외에도 가족과 학원 관계자 등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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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강부, 유단자부 및 3~6학년부 입상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한준호 기자 gokorea21@chosun.com
최강부(아마 4단 이상), 유단자부 (초 단 ~3단 ), 유 치 부 , 남1·2·3·4·5~6학년부, 여학생 1~3및 4~6학년부, 단체전 3인 및 5인부 등 모두 12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바둑학원과 방과후 수업으로 바둑을 운영하는 초등학교 어린이 등이
참가해 실력을 발휘했다. 대회 열기는 예선전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고, 이튿날 한국기원으로 자리를 옮긴 본선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진행됐다. 흑백의 돌을 나눠 쥔 어린이들은 열과성을 다해 돌을 내려놨고, 붉게상기된 볼을 어루만지며 상대의 수를 읽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승패가 갈리면서 참가자들의 표정도 엇갈렸다.

아쉬운 마음에눈물을 훔치는 어린이가 있는가하면, 승리의 기쁨에 관중석 부모님을 찾아가 안기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또 기보를 적어가며 승패의 원인을 꼼꼼히 따져보는 어린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강부에 출전했던 강재우 군(서울 성서초 5년)은“초반 2~3군데서 집을 너무 많이 내주는 바람에 패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면서도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국 외에도 프로기사들의 지도다면기, 외국인과 함께 하는 바둑대결, 칼라바둑돌 그리기 등의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펼쳐져 참가자는 물론, 응원 나온 가족들에게도 큰 인기를얻었다. 위혜영 씨(35세)는“다른바둑대회는 부모들의 접근을 아예 차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유롭게 관람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만들어 바둑축제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바둑협회는“단일대회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처음”이라며“한국 바둑의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우승봉 기자 sbw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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