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내일 실시 … 탐구영역 문제지 바뀐다
입력 2019.09.03 12:00
-지원자 수 약 55만명 … 전년比 약 5만명 감소
-이의신청 4일~7일, 정답 발표 17일 오후 5시
-탐구영역 문제지, 과목명 강조·응시순서 신설
  • /조선일보 DB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모평)가 내일(4일)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평가원)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고등학교 2101곳과 지정학원 435곳에서 9월 모평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9월 모평은 오는 11월 14일 실시하는 2020학년도 수능과 시험의 성격과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같다. 평가원은 이번 모평 출제와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0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이번 시험부터 바뀌는 탐구영역 문제지다. 수험생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과목명을 강조해 표시했다. 또 선택 과목 응시순서 기재란을 신설했다. 응시순서를 잘못 기입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번 9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54만9224명이다. 재학생은 45만9217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9만7명이다. 지난해 9월 모평과 비교해 지원자 수는 5만1556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5만 5219명 줄었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3663명 증가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국어영역 54만8422명, 수학영역 가형 19만760명, 나형 35만4146명, 영어영역 54만8432명, 한국사영역 54만9224명, 사회탐구영역 29만3281명, 과학탐구영역 24만3214명, 직업탐구영역 1만1682명, 제2외국어·한문영역 5만3629명이다. 

    이 가운데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14명,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은 36명이다.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과 뇌병변 등 장애 수험생은 각각 124명, 18명이다. 이들에겐 점자문제지와 음성평가자료, 점자정보단말기 등을 제공한다. 

    시험 시간은 1교시 국어영역(8시40분~10시), 2교시 수학영역(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영역(13시10분~14시20분), 4교시 한국사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14시50분~16시3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17시~17시40분) 순이다.

    한국사영역 시험 시간 종료 뒤에는 한국사영역 문제지를 회수하고 탐구영역 문제지를 배부하는 시간을 10분 부여한다. 이때 탐구 영역 미선택자는 대기실로 이동할 수 있다. 

    문제 관련 이의신청은 시험 당일인 4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평가원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이의신청을 심사한 뒤 정답을 확정해 17일 오후 5시 발표한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9월 모평부터 4교시 탐구영역 문제지에 과목명을 강조해 표시하고, 응시순서 기재란을 신설한다. /교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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