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식사 때만 되면 돌아다니거나, 밥상에 앉아도 심하게 편식하는 모습은 많은 부모의 고민거리다. 이러한 고민을 뮤지컬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화성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18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관내 어린이급식소 유아를 대상으로 뮤지컬 ‘건강한 피터팬의 튼튼 모험’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화성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수원대가 화성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피터팬의 튼튼 모험’은 피터팬과 동물 친구들이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식사예절을 알려주는 인형극 뮤지컬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고 재밌는 노래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와 화성시의 지원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됐다. 화성시 관내 유아, 원장, 교장 1000여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노래와 무대가 신나 아이들이 재미있게 관람했다”며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화성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오는 7월 9일 수원대 벨칸토아트센터에서도 같은 공연을 개최한다. 화성시 어린이급식소 35곳이 관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