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최종 발표 … 고려대·성균관대 기사회생
입력 2019.06.17 12:00
- 68개교에 559억원 지원
  •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현황(지원액 단위 백만원) / 교육부 제공
  •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서 탈락 위기에 놓였던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이 추가 선정됐다. 이로써 올해는 총 68개 대학이 입학사정관 인건비 등을 명목으로 예산 559억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17일 ‘2019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가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예산을 지원할 57개 대학을 확정한 데 이어, 중간평가로 지원을 중단한 대학과 새롭게 사업을 신청한 대학 26개교를 평가해 11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한 것이다.

    중간평가에서 탈락했다 추가선정평가로 기사회생한 대학은 총 7개교다.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숙명대 ▲우석대 ▲전북대 ▲한동대 등이 예산을 계속 지원받는다. 반면 ▲서울과기대 ▲순천대 ▲한국교원대는 최종 탈락했다.

    새롭게 예산을 지원받는 대학은 네 곳이다. ▲대구교대 ▲상명대 ▲연세대 ▲제주대 등이다.

    지원금은 대학 규모와 채용사정관 수를 고려해 대학별로 차등 배분한다. 서울대가 18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인하대(15억4200만원)와 동아대(14억5100만원)가 그 뒤를 잇는다.

    평가는 2019년 사업계획과 2020, 2021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교육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평가지표 네 가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자기소개서 대필·허위 작성 확인시 탈락·입학취소 조치, 평가기준 공개 확대, 다수 입학사정관 평가 의무화, 공정성 관련 위원회 외부위원 참여 여부 등을 고려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으로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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