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교육 실시 등으로 예비 교원 SW 역량 키운다
입력 2019.06.12 12:00
-‘교원양성대학 SW 교육 강화 지원 사업’ 계획 발표
  •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비 초등 교원의 소프트웨어(SW)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벌인다. 특히 올해는 예비 교원의 SW 교육 역량 향상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하고 전공별로 SW 융합과목을 개설, 운영하는 데 집중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양성대학 SW 교육 강화 지원 2차년도 사업’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2월까지 교육대학교 10곳,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제주대 교육대학에서 교원양성대학 SW 교육 강화 지원 사업이 실시된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교 5학년 또는 6학년 실과 시간에 SW 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사업 지원금 규모는 총 24억원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 해당 대학의 재학생 수 등을 고려해 대학별로 지원금을 배분한다.

    초등교원양성대학 SW 교육 강화 지원 사업은 공동참여 과제와 대학별 과제로 구성된다. 올해 공동참여 과제는 예비 교원의 SW 교육 역량의 향상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와 문항을 개발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향후 사업 성과의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학별 과제로는 전체 재학생 대상 SW 교육 강화, SW 기반 융합교육 실시 등이 있다. 이중 교육부는 컴퓨터교육과 외에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등에서도 SW를 기반으로 한 융합과목을 다양하게 개발해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별로 필수로 설정, 달성해야 하는 ‘핵심성과지표’와 각 대학의 특성, 목표, 여건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설정하는 ‘자율성과지표’를 통해 2차년도 사업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핵심성과지표는 교육과정 개선, 융합교육 확대 노력 등이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SW 교육의 현장 안착 성공 여부는 담당 교원의 역량에 달렸다”며 “초등 예비 교원의 실질적인 SW 지도 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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