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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타고 이동… 미세 플라스틱 청정 지역 없다

2019/04/17 15:13
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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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지 않는 지역서 다수 검출 대기 속에서 최대 96㎞ 떠다녀

미세 플라스틱이 바람을 타고 이동해 주변에 오염원이 없는 청정 지역까지 도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교와 프랑스 툴루즈대학교의 공동 연구진이 16일(현지 시각) 이 같은 내용을 과학 학술지 '네이처 지구과학'에 게재했다.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프랑스 피레네산맥(오른쪽)에서 하루에 1㎡당 약 365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제공

연구진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5개월간 프랑스와 스페인에 걸쳐 있는 피레네산맥 해발 1400m 부근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수집·분석했다. 피레네산맥은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청정 지역'이다. 분석 결과 1㎡당 약 365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왔다. 대부분 플라스틱 조각이나 섬유·필름 이물질 등이었다. 검출된 미세 플라스틱의 절반 이상이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보다 작았다. 사람의 머리카락 한 올 굵기가 70~100㎛다. 수집된 미세 플라스틱은 최대 96㎞를 대기 속에 떠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스티브 알렌 스트래스클라이드대 연구원은 "이 연구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플라스틱 쓰레기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환경문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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