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온종일 돌봄 체계 TF 사회부총리 산하 구성…중앙ㆍ지방 협력 강화”
입력 2018.10.12 10:51
-2018년도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서 ‘온종일 돌봄 체계 TF 구성방안’ 논의
-과학 기술 인재 양성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성장 지원계획’도 논의
  •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2018년도 교육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선일보 DB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임 후 열린 첫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중앙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TF를 사회부총리 산하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참여부처는 물론 중앙과 지방정부 간 소통을 강화해 온종일 돌봄 체계 보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년도 제9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과학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성장 지원계획’과 중앙부처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온종일 돌봄 체계 TF 구성방안’을 논의했다.

    ‘온종일 돌봄 체계 TF 구성방안’ 논의에 앞서 유 부총리는 “올해 목표치를 웃도는 약 36만명이 초등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지만,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참여부처 및 중앙과 지방정부 간 소통을 강화해 보완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까지 초등학생 53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추진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와 광역ㆍ기초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온종일 돌봄체계 TF를 사회부총리 산하에 구성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중앙정부와 지역사회 간 원활한 정보 공유를 통해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ㆍ운영을 위한 범정부 연계ㆍ협력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수요자 중심 초등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범정부 공동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안건인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성장 지원계획’에 대해 유 부총리는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이 인재 양성 및 유치를 핵심적 국가 아젠다로 삼고 있다”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사람 중심의 미래교육 방향을 설정하며 부처 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단기와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하는 등 종합적인 미래 인재 양성시스템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국가 과학 기술의 미래를 책임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과학 기술 인재 양성에 필요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부처가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4차 산업혁명 대응 인재성장 지원계획’은 이후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상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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