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로스쿨 원서접수 내달 1일부터…“전년도 경쟁률 웃돌듯”
입력 2018.09.28 15:24
-입시전문가 “SKY 로스쿨에 지원 몰릴 것”
  • 전국 로스쿨 25개교 입학설명회 모습. /조선일보 DB
  • 오는 1일부터 201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입시전문가는 “지난 4월 법무부에서 처음으로 발표한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에 따라 상위권 대학 로스쿨에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것”이라며 “올해 전국 로스쿨 25개교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19학년도 전국 로스쿨 25개교 원서접수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지난 7월 15일 시행된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에 총 9753명이 응시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전국 로스쿨 25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경쟁률(5.19대 1)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국 로스쿨 25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2016학년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전체 모집인원은 2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모집군별로 살펴보면 가군에서는 전년대비 80명 감소한 884명을 뽑고, 나군에서는 지난해보다 80명 늘어난 1116명을 선발한다. 또한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줄어든 대신 특별전형 선발인원이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26명 늘어난 146명이다. 오 평가이사는 “지난 4월 법무부에서 발표한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수험생들의 로스쿨 지원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 로스쿨에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법무부가 발표한 2012~2018년 로스쿨별 변호사시험 누적합격률 결과(졸업생 기준)에 따르면 ▲연세대 94% ▲서울대 93.5% ▲고려대 92.4%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대 로스쿨의 경우, 지난 18일 타 대학 로스쿨 재학생인 입학지원자에 대한 안내문을 홈페이지 입학게시판에 공개했다. 이 게시물에는 “로스쿨 재학생으로서 입학지원하는 사람은 재학 중인 학교의 성적증명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필수 제출서류를 고의적으로 누락한 경우에는 합격 또는 입학을 취소하며 향후 본 로스쿨 및 서울대 입학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며 “다른 로스쿨 재학생의 경우 이미 법학교육을 받고 있으면서 새롭게 서울대 로스쿨에 지원하려는 이유를 자기소개서에 설득력 있게 밝힐 것을 권장한다”고 안내돼 있다. 이와 관련해 오 평가이사는 “서울대 로스쿨에 지원하려는 타 대학 로스쿨 재학생들은 자신이 소속한 학교를 밝힐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타 대학 로스쿨 재학생이라는 점이 합격자 선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서울대 지원 여부가 경쟁률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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