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유학기제, 해외로 첫 발… 우즈베키스탄서 시연
입력 2018.08.05 09:00
-6~10일, 현지 초·중등교원 대상 수업 나눔
  •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내부 경관을 부동산 게임으로 추론해 어디에 투자할지 생각해보자."

    우리나라 자유학기제 수업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시연된다. 해외 자유학기제 수업 시연은 첫 시도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6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 초·중등교원과 자유학기 수업을 나눈다고 밝혔다.

    해외 수업 나눔은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자의 수업을 해외 교원에게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2018년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입상자 16명이 수업을 시연·보조하고, 우즈베키스탄 초·중등교원 60명이 일일 학생이 돼 수업 나눔에 참여한다.

    총 6개의 수업을 시연할 예정이며, 한국어와 러시아어 수업자료가 활용된다. 시연에 앞서 우리 교원은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사전교육을 받고, 수업 시연 이후에는 자유학기의 취지ㆍ학생 중심 수업 및 평가 방법 등에 대해 두 나라 교원들이 함께 토론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교원은 현지 중등사범리쩨이학교, 제31번 초등학교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수업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교를 찾아 한국교육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어보급 현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자유학기 비롯한 우리나라 교실수업 변화를 알릴 기회”라며 “우리나라 교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스스로 역량을 기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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