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진학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특성화전공' 나침반
입력 2018.07.04 15:22
-일곱 번째, 스마트팜
  • / 연암대 제공
  •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가시화되면서 농업 분야에서 가장 먼저 개방과 협력이 시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산업 구조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으로 북한의 농업 종사자 수는 경제활동인구의 30%에 달한다. 농림어업 비중은 전체 산업 중 21.7%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2016년 농림어업 비중이 1.99%인 것과 대조적이다. 하지만 북한은 농업의 낙후로 아직 식량 부족을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우리 정부의 북한 농업 지원 및 남북농업 교류협력사업이 본격화되면 스마트팜(Smart Farm)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농업 교류협력 사업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농법이다. 국내 농업인구 고령화, 농경지 감소, 기상이변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스마트팜이 생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팜은 각종 센서와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농축산물의 생장∙생육 단계에서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햇볕량 등의 환경을 최적으로 조성하고, 병충해 등의 피해를 막는 농업생산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기술(BT), 녹색기술(GT)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교육을 잘 진행하는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은 식물전문가(식물생산, 식물관리, 식물디자인, 영농창업) 양성을 목표로 실습중심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1학기에 공통과정을 이수하면 1학년 2학기에 원하는 전공(원예, 스마트팜, 환경조경, 플로리스트리, 가드닝)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팜은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전공이다. 연암대학교의 대표 브랜드 ‘스마트팜’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ICT 융·복합에 최적화된 한국형 핵심기술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네덜란드와 기술협약을 통해 최첨단 스마트 온실 실습 환경을 구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화훼분야 대표실습장(WPL)으로 지정된 바 있다. 

    졸업 이후에는 종자 종묘회사, 농자재회사, 농협, 농업바이오회사, 벤처농 기업, 농업직 공무원, 골프리조트, 조경시공업체(식재, 시설물), 조경관리업체, 조경설계업체, 골프장(식물관리), 수목원(식물관리), 식물생산 및 유통업체, 실내조경회사, 플로리스트, 플라워 코디네이터, 가드너, 식물원 코디네이터, 화훼가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취득 가능 자격증은 종자산업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유기농산업기사, 버섯종균기능사, 농산물품질관리사, 원예기능사, 조경산업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 문화재수리(조경)기술자, 문화재수리(식물보호)기술자, 화훼장식기능사, 화훼장식기사 등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농업인다운 끈기와 인내심, 그리고 성실성이다. 또한 식물전문가가 되기 위한 학업의지 및 노력 등을 필요하며 관련 분야의 장래 포부(열정) 및 성취 노력에 대한 의지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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