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진학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특성화전공' 나침반
입력 2018.06.20 11:00
-다섯 번째, 애니메이션 전공
  • 한때 만화 또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만화 그리고 웹툰은 하루 평균 700만명이 언제 어디서나 보고 즐기는 문화 콘텐츠이자 유력한 매체로 성장했다. 또한 이제는 ‘웹툰 한류’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우리나라의 만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국형 디지털만화 서비스 포맷이자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웹툰 플랫폼의 해외 시장 진출이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성과도 나오고 있다.

    만화는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림과 연출이라는 수단을 통해 남에게 전달하는 매체다. 일단,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화가(그림)와 문필가(글), 영화감독(연출)의 영역을 아우르는 지식과 재능이 기본이다. 이를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표현해내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적인 회화공부에서 인문, 사회, 역사, 예능, 심리, 철학 등 전 분야에 걸쳐 두루두루 지식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과 상상력이 남달라야 한다. 평소 독서를 즐기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의욕이 강한 학생, 남다른 끈기와 관찰력 그리고 상상력을 갖춘 학생이 만화애니메이션 전공을 하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만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명 작가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도제식으로 배우는 경우가 많았지만, 전문대학에 만화 관련 학과들이 생기면서 다른 길이 열렸다. 만화 애니메이션 전공의 교육과정은 빠듯하고 촘촘하다. 학생의 개성을 존중한 창의력과 표현력을 바탕으로 기본 소묘와 드로잉 그리고 기획, 스토리, 콘티, 편집 등 만화 제작의 전 과정을 배워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만화 창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인문 교양수업까지 들어야 한다.  

    취업 분야는 만화 전공 졸업생들은 웹툰작가, 만화작가, 기획만화작가, 교양학습만화작가, 카투니스트, 스토리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기획자, 웹툰PD, 만화비평가, 만화교육자, 만화콘텐츠에이전시로 진출한다. 애니메이션 전공자들은 디지털콘텐츠만화작가, 애니메이션 기획자, 프로듀서/감독, 컨셉아티스트, 스토리보드/레이아웃 아티스트, 캐릭터/배경 디자이너, 콘텐츠 기획제작자, 2D 애니메이터, 3D모델로 3D 리깅 및 CFX 전문가, 3D 라이팅/합성 전문가,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게임그래픽 디자이너, 영상 후반편집/VFX 전문가, 캐릭터 기획자, 캐릭터 디자이너, 콘텐츠 기획∙유통사업자 등으로 진출한다.

    전문대학 애니메이션 전공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대학에 따라 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르다. 애니메이션 전공자들은 일반적으로 시각디자인산업기사, 컬러리스트산업기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AutoCAD 기술자격, 웹디자인기능사, CG운용기사, ACE(어도비 공인 자격증), ACS(어도비 공인 전문가자격증), 게임그래픽전문가, 웹프로그래머 2급, 전자출판기능사 등을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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