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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전형 모집인원 확대한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신설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입력 : 2016/08/17 10:53

[조선에듀·종로학원하늘교육 공동 기획 '2017 대입을 말하다'] 이상은 숭실대 입학처장 인터뷰

숭실대학교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몇 가지 변화를 꾀했다. 우선 수험생의 혼란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시모집 3개(학생부·논술·실기), 정시모집 1개로 전형을 단순화했다. 이와 함께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표적인 수시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렸다.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이 학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 SSU미래인재전형을 통해 82명을 선발하고 정시 일반전형으로 55명을 뽑는다. 이상은 숭실대 입학처장에게 올해 숭실대 입시안 전반과 지원 전략 등을 들어봤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늘리고 논술 위주 전형은 줄이고

숭실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0%인 1628명(정원 내)을 뽑는다. ▲학생부 위주 전형 1182명 ▲논술 위주 전형 387명 ▲실기 위주 전형 5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학생부종합 SSU미래인재전형  ▲학생부종합 고른기회1·2전형 ▲학생부종합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학생부우수자전형 등으로 운영된다. 학생부종합 SSU미래인재전형은 지원한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학생을 선발한다.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473명에서 올해 503명으로 30명이 증가했다. 학생부종합 고른기회1·2전형은 지난해 187명에서 올해 203명으로 15명이 늘어났다. 학생부종합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6명을 뽑아 지난해와 동일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지원 자격은 다르지만 전형 방법은 같다. 1단계 서류종합평가(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1단계 성적 60%, 면접 40%)에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지난해 439명 모집에서 2017학년도 470명 모집으로 31명이 증가했다. 학생부 교과성적 70점만으로 1단계 5배수 인원을 선발한 후, 학생부 종합평가 점수 30점을 가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지원 자격의 일부가 변경됐다. 지난해와 달리 특성화고, 종합고 특성화(전문계)과정 이수생, 예술고, 체육고, 마이스터고,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비인가 대안 학교 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논술 위주 전형인 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 414명 모집에서 올해 387명을 뽑아 27명이 줄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나, 영어, 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5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가’,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6등급 이내로 설정돼 전년도와 비교해 완화됐다. 실기 위주 전형인 예체능우수인재전형은 모집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57명에서 올해 59명을 선발해 2명 늘었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하려면, “면접이 관건”

학생부종합 SSU미래인재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모집단위의 교수들이 서류와 면접평가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지원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학생을 선발하게 되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2단계 면접평가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30%의 반영비율을 가지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40%를 반영한다. 이 처장은 “면접이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상황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덧붙여 수시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생부종합 SSU미래인재전형과 교과형인 학생부우수자전형을 ‘동시 지원’하는 전략을 고려해 보라”며 “2016학년도에도 186명이 두 전형을 동시에 지원해 그 중 40%에 가까운 72명이 하나 이상의 전형에 합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두 전형 모두 학생부 교과/비교과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평가하는 전형이다.

◇논술전형에 합격하려면, “학생부보다 논술 성적”

올해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주로 논술 성적에 의해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처장은 “전년도 합격자의 학생부 평균등급은 3~4등급 내외”라며 “논술우수자전형의 특성상 2~5등급 사이의 학생들이 주로 지원한다고 가정했을 때,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은 최대 6% 내외”라고 분석했다.

올해 숭실대 논술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학습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고교 교과과정의 범위와 수준 내에서 출제된다. 숭실대 논술은 인문, 경상, 자연 계열로 구분돼 있으며, 출제형식은 통합교과형이다. 이 처장은 “계열별 출제유형을 살펴보면, 인문계열 ‘1,800자 분량(1,000자+800자)’은 제시문의 주제와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경상계열 ‘1,000자+B4 1면 분량’은 도표, 수식 및 그림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시문을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본다. 자연계열‘B4 2면 분량(문제당 1면)’은 수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며 “2017학년도 논술고사는 인문, 경상, 자연 계열로 구분해 11월 19일 치러질 예정”이라고 했다.

◇정시모집 교차지원 허용돼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계열에 상관없이 각 모집군에 모집단위를 분산해 뽑는다. ▲가군 382명 ▲나군 127명 ▲다군 566명 총 1075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전형방법도 수능95%와 학생부5%로 동일하다. 하지만 예체능계열 전형방법은 변화가 있다. 나군 영화예술전공은 지난해 수능70%와 실기30%에서 올해는 수능 95%와 학생부 5%로 변경됐다. 문예창작전공은 수능 95%와 학생부 5%에서 실기 70%와 수능 30%로, 스포츠학부는 수능 50%와 실기 50%에서 실기 70%와 수능 30%로 각각 바뀌었다.

숭실대는 정시에서 교차지원을 대폭 허용한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자연계열2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건축학부,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 등 8개 학과(부)다. 자연계열2는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 또는 과학 2과목)를 반영하고, 수학 가와 과탐을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각각 표준점수 10%, 백분위 5%를 가산점(해당 과목)으로 준다.

한편, 융합인재양성을 위해 신설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올해 2017학년도 대입부터 수시 82명, 정시 55명 등 총 137명을 모집한다. 마지막으로 이 처장은 “숭실대는 높은 윤리적 규범과 실용적 지식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며 “추상적 윤리적 규범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이에 기반한 실용적 지식을 갖춘 한민족과 세계 인류에 봉사하고자 하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선에듀가 종로학원하늘교육과 함께 공동 기획 ‘2017 대입을 말하다’를 연재합니다. ‘2017 대입을 말하다’는 서울 주요 대학, 이공계특성화대학, 지방국립대 등 학생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의 2017학년도 입시안을 각 대학 입학처장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