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인서울(In-seoul) 대학 2018학년도 수시 전형 가이드(8) / 중앙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4.06 09:43
  • 학생부교과 전형과 논술 전형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적용

    중앙대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4,966명)의 69.47%에 해당하는 3,450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63.79%(3,108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5.68%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인원을 증원한 것과 함께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의 변화로는 정원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학생 전형을 수시 모집에서 정시 모집으로 옮긴 것과 학생부종합 전형(탐구형)의 학생 선발 방법을 일괄합산에서 단계별로 변경한 것 등을 들 수가 있다. 이밖에 사항들은 2017학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게 실시한다.

    학생부종합 46.61%, 논술 26.55%, 학생부교과 14.12%, 실기 10.14%로 선발

    중앙대가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전형별 모집 인원은 논술 전형이 9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학생부종합 전형의 다빈치형인재와 탐구형인재가 각각 617명으로 많이 선발한다. 그리고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487명, 실기 전형(실기형)으로 288명, 고른기회 전형(특성화고졸 재직자)으로 236명, 고른기회 전형(기회균형)으로 113명, 재외국민 전형으로 89명, 실기 전형(특기형)으로 62명, 사회통합 전형으로 17명, 고른기회 전형(장애인 등 대상자)으로 8명을 선발한다.

    이들 전형별 모집 인원을 전형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이 1,608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 인원(3,450명)의 46.61%를 차지하고, 이어 논술 전형이 916명으로 26.55%, 학생부교과 전형이 487명으로 14.12%, 실기 전형이 350명으로 10.14%을 차지한다. 그리고 재외국민 전형이 89명으로 2.58%를 차지한다.

    한편, 중앙대는 전체 전형이 지원 자격에 있어서 고등학교 졸업 시기와 고등학교 유형 등에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다만,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영역인출결상황과 봉사활동으로 선발한다는 점 때문에 예술고·체육고·마이스터고·특성화고 출신자(일반고의 전문계 학과 출신자 포함)를 비롯해 학생부 교과목별 석차등급을 산출할 수 없는 자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및 비인가 대안학교 출신자의 지원은 제한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실시하는 고른기회 전형은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사회통합 전형은 조손가정 출신자, 장애우 부모 자녀, 소년·소녀가정의 자녀, 아동복지시설 보호대상자, 20년 이상 장기 복무한 직업군인, 경찰·소방공무원의 자녀,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 출신 자녀, 다문화가정의 자녀, 만학도 등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은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70% + 비교과 영역 30%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전과목이다.

    교과 성적 반영 총점은 70점 만점에 기본 점수 28점을 부여하며, 교과목별 등급 점수는 1등급 10.00점, 2등급 9.71점, 3등급 9.43점, 4등급 9.14점, 5등급 8.86점, 6등급 8.57점, 7등급 8.00점, 8등급 6.57점, 9등급 4.00점으로 하위 등급에서 등급 간 점수 차를 크게 두고 있다. 학생부 비교과 영역은 앞선 언급한 것처럼 출결상황과 봉사활동을 반영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회탐구 영역으로 대체 가능하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합이 5등급(단, 안성캠퍼스는 2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그리고 안성캠퍼스 디자인학부는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회탐구 영역으로 대체 가능하다.

    중앙대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이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서울캠퍼스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반영 교과목 평균이 1.4등급 내외, 자연계 모집단위는 1.7등급 내외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 전형만 단계별로 선발하고, 나머지 유형은 일괄합산으로 선발

    학생부종합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한다. 이때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 수학 능력인 교과 영역에서는 학업 역량, 지적탐구 역량을 평가하고, 비교과 영역에서는 성실성, 자기주도성, 창의성, 공동체의식 등을 평가한다. 다만, 평가 방법에 있어서 다빈치형인재 전형은 학업 수학 능력 영역과 학생부 비교과 영역을 각 50%씩 반영하고, 탐구형인재 전형은 학업 수학 능력 80% + 학생부 비교과 영역 20%로 반영한다.

    면접평가는 전임입학사정관 및 교수사정관 등 입학사정관 2명이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 질문을 통해 학업 준비도, 인성 및 의사소통 능력, 서류 신뢰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질문 내용은 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수업, 학습 경험, 동아리, 봉사, 탐구, 독서 활동 등 지원자의 활동에 대한 것들로 구성되며, 면접 시간은 10분 내외이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중앙대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활동 내역이 지원 가능한 범위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다음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대비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논술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20% + 비교과 영역 20% + 논술고사 6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교과 전형과 동일하게 전학년 100%로 산출하되, 반영 교과목이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중 상위 10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중 상위 10과목이다. 학생부 반영 교과목수가 10개 과목에 불과하고 비교과는 출결상황과 봉사활동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에 따른 변별력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논술고사가 합격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논술고사는 모집 계열별로 출제 유형에 차이를 두고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언어논술로 통합교과형 3문항을 고교 교과서와 EBS 교재를 활용한 제시문으로 출제하고, 경영경제대학은 언어논술 2문항과 수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수리논술형 1문항으로 출제한다. 그리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리논술 3문항과 과학논술 1문항으로 출제하는데, 과학논술은 물리·화학·생명과학 중 지원자가 원서 접수 시 선택한 과목의 문제로 출제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학생부교과 전형과 동일하게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사회탐구 영역으로 대체 가능하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의학부가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4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합이 5등급(단, 안성캠퍼스는 2개 영역 합이 5등급)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중앙대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파악해야 한다. 이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의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지원할 수 없어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특히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은 고등학교 수학과 과학 교과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수 있다. 이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획적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실기 전형은 실기형의 경우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전공(연출)만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 정원의 7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20% + 실기 80%로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학생부 교과 성적과 실기로 선발한다. 단,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전공과 음악학부, 전통예술학부는 학생부 교과 성적 20% + 실기 80%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들은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며 1단계 선발 비율과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에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표 1 참조). 그리고 특기형은 체육·연기·영화·문학 분야에 한해서 수상 실적 80% + 적성 실기 20%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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