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인서울 대학 2018학년도 수시 전형 가이드(5) / 성균관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7.03.09 09:56

학생부종합 60.97%, 논술 33.53%, 실기 5.50% 선발

  • 성균관대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소프트웨어 과학인재 전형과 고른기회 전형을 신설하여 각각 60명과 40명을 선발한다. 이 중 소프트웨어 과학인재 전형은 성균관대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으로 선정됨으로서 새롭게 선발하게 된 전형이다. 그리고 고른기회 전형은 사회 배려 차원에서 실시하는 전형으로 국가보훈 대상자와 만학도, 서해 5도 출신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밖에 전형들은 2017학년도와 동일하게 선발한다. 다만, 수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2017학년도에 71.72%(2,676명)이었던 것을 2018학년도에 80.33%(2,854명)으로 8.61%포인트 확대됨에  따라 전형별 모집 인원도 증가하였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전형별 모집 인원은 논술 전형이 957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종합 전형인 성균인재 전형과 글로벌인재 전형이 각각 874명과 633명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그리고 실기 전형인 소프트웨어 과학인재 전형으로 60명과 예체능 특기자 전형으로 97명을 선발하며, 학생부종합 전형이면서 정원외 특별 전형인 농어촌 전형으로 100명,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으로 23명, 이웃사랑 전형으로 60명,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한다. 이울러 학생부종합 전형이면서 신설 전형인 고른기회 전형으로 40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1,740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3,553명)의 60.97%를 선발하고, 논술 전형이 957명으로 33.53%, 실기 전형이 157명으로 5.50%를 선발한다.

    전형별 지원 자격은 전체 전형이 고등학교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에 의하여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앞서 언급한 고른기회 전형과 예체능 특기자 전형, 그리고 정원외 특별 전형은 해당 전형에서 요구하는 추가 지원 자격을 충족해야만 한다. 예컨대 이웃사랑 전형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 및 그 자녀와 차상위계층 가구의 학생, 우선돌봄 차상위 가구의 자녀이어야 한다.

    성균인재 전형은 광역 모집단위에서, 글로벌인재 전형은 개별 전공에서 선발
     
    한편, 전형명으로만 볼 때 차이가 있어 보이는 성균인재 전형과 글로벌인재 전형은 지원 자격에서는 차이가 없고, 모집단위에서 차이가 있다. 성균인재 전형은 주로 계열과 학부 등 광역 모집단위에서 선발하고, 글로벌인재 전형은 전공 예약 등 세부 전공으로 해서 선발한다. 즉, 성균인재 전형은 인문과학계열, 사회과학계열, 경영학, 자연과학계열, 전자전기공학부, 공학계열로 모집하고, 글로벌인재 전형은 글로벌리더학, 글로벌경제학, 글로벌경영학, 소프트웨어학, 반도체시스템공학 등 개별 전공으로 모집한다.

    아울러 전형명과 관련하여 혼돈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글로벌인재 전형이 외국어 우수자 등을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예정)하고 지원 전공이 보다 명확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성균관대 지원 시 전형명 때문에 망설이지 않았으면 한다.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은 학생부종합 전형에 해당하는 전형들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서류평가로만 선발하되, 글로벌인재 전형의 의예·교육·한문교육·수학교육·컴퓨터교육·영상·스포츠과학에 한해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면서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즉,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3∼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 면접 20%로 선발한다. 한편, 제출 서류에 있어서 정원외 특별 전형은 지원 자격 확인 자료 등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평가와 면접의 구체적인 평가 기준이나 방법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므로 추후 성균관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고른기회 전형과 정원외 특별 전형에서만 적용한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나)·사회탐구/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단,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은 직업탐구 영역 포함).

    논술 전형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적용

    논술 우수 전형은 학생부 40%(교과 30%, 비교과 10%) + 논술고사 6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1학년 20% + 2학년 40% + 3학년 4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 전과목이다. 그리고 등급별 점수는 1등급 30점, 2등급 29.9점, 3등급 29.8점, 4등급 29.7점, 5등급 29.5점, 6등급 29점, 7등급 27점, 8등급 24점, 9등급 20점으로 1등급과 5등급의 등급 간 점수 차가 0.5점에 불과하다. 이에 학생부 교과 성적 5등급 이내라면 논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본다.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반영하는 비교과 역시 합격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논술고사는 모집 계열에 따라 출제 유형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인문·사회과학 관련 분야 제시문과 논제로 출제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출제한다. 고사 시간은 2017학년도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는 100분이었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120분이었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글로벌리더학·글로벌경제학·글로벌경영학은 국어·수학(가/나)· 사회탐구/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3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인문계 모집단위는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탐구 영역의 1개 과목으로 대체 가능). 그리고 의예는 국어·수학(가)·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영어 1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반도체시스템공학·소프트웨어학·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수학(가)·과학탐구(1과목)의 등급 합이 3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며, 기타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수학(가)·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과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실기 전형인 소프트웨어과학인재 전형은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 증빙 자료 등 서류평가로만 선발하고, 예체능 특기자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활동 증빙 자료 등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3∼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 면접/실기 60% 선발한다.

    성균관대의 2018학년도 수시 모집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학생부종합 전형, 논술 전형, 실기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지원 자격은 특별 전형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일반 전형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 이에 일반 전형으로 해서 성균관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우선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예컨대 학생부 교과 성적 평균이 2등급 이내이면서 비교과 활동도 우수하다고 판단되면 성균인재 전형이나 글로벌인재 전형으로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그렇지 않다면 논술 전형으로의 지원을 고려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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