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입시 포인트] 전형을 보면 전략이 보인다 / 명지대학교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3.31 10:46

수시 ‘학생부교과 전형’ 219명 감원하고 수능 최저 미적용!

  • 서울과 용인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명지대의 2017학년도 입학전형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전년 대비 전체 모집 인원이 263명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들 감원 인원 대부분이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2016학년도에 499명을 선발하던 것을 280명 모집으로 줄어 선발한다. 또한 ‘특기자 전형’도 2016학년도에 67명을 선발하던 것을 39명으로 줄었고, 농어촌 학생 등 정원외 특별 전형들도 모집 인원을 줄어 선발한다. 그렇다고 수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모든 전형의 모집 인원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학생부교과면접 전형’의 경우 2016학년도에 568명을 선발하던 것을 598명으로 늘려 선발하고, ‘기회 균형, 실기 우수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국가보훈 대상자 전형’도 각각 20명, 15명, 12명, 7명을 더 늘려 선발한다. 

    또한 정시 모집에서 실시하는 수능 우수자 전형의 경우 2016학년도에는 캠퍼스별로 자연캠퍼스(용인)은 ‘가’군에서, 인문캠퍼스(서울)는 ‘나’군에서 주로 모집하던 것을 2017학년도에는 단과대학별로 모집 군을 달리하여 선발하는 변화를 보였다. 즉, 공과대학은 ‘가’군에서 모집하고,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건축대학․전공자유학부(자연)은 ‘나’군에서, 경영대학․법과대학․ICT융합대학․전공자유학부(인문)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그리고 예체능계인 예술체육대학은 2016학년도와 동일하게 ‘나․다’군에서 모집한다.

    이밖에도 정시 모집에서 체육학부의 실기고사 반영 비율을 50%에서 60%로 높인 점과 ‘실기 우수자 전형’에서 선발하는 건축학부(건축)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을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이었던 것을 국어와 영어 영역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한 점, 그리고 인문계 모집단위에서도 수능시험 ‘가’형을 반영하는 점 등도 변화로 들 수 있다.

    하지만, 학생 선발 전형 유형이나 학생 선발 방법을 비롯해 수능시험과 학생부 반영 방법 등은 2016학년도 입학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7학년도 명지대 입학전형의 주요 사항을 모집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2016학년도에 전체 모집 정원(3,313명)의 65.62%에 해당하는 2,174명을 선발하던 것보다 182명이 줄어든 1,992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7학년도에 선발하는 전체 모집 정원(3,050명)의 65.31%에 해당하는 것으로, 선발 비율이 2016학년도 수시 모집보다 0.31%포인트 줄어든 셈이 된다.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은 학생부와 면접고사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면접 전형’으로 수시 모집 전체 모집 정원(1,992명)의 30.02%에 해당하는 598명을 선발한다. 이어 서류평가와 면접고사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416명(수시 전체 모집 정원의 20.88%)으로 많이 선발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도 280명(수시 전체 모집 정원의 14.06%)으로 많이 선발한다. 한편, ‘학생부교과 전형’ 지원자는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때까지 학생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 이수 과목의 단위수가 100단위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외에도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159명), 농어촌 학생 전형(106명), 기회균형 전형(70명), 실기 우수자 전형(61명), 크리스천 리더 전형(60명), 재외국민 전형(53명),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41명), 특성화고교 전형(39명), 특기자 전형(39명), 국가보훈 대상자 전형(35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35명) 등 다양한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 선발 방법은 전형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동일한 전형 유형이라고 하더라도 전형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먼저 학생부교과 전형을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면접 전형’과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5배수(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영상디자인․패션디자인전공은 10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학생부 교과 성적 60% + 면접고사 40%로 선발한다. 그리고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한다.

    다음으로 학생부종합 전형을 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등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고사 40%로 선발하고, ‘국가보훈 대상자, 기회균형, 사회적 배려 대상자, 크리스천 리더, 특성화고교, 농어촌 학생 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선발한다.

    실기 전형에 있어서도 ‘실기 우수자 전형’의 경우 체육학부는 학생부 6% + 면접고사 12% + 실기고사 82%로 선발하고, 음악학부와 영화뮤지컬학부는 학생부 5% + 실기고사 95%로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은 분야별로 문학 특기자는 1단계에서 학생부․자기소개서․자격증빙서류 등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고사 40%로 선발하고, 체육 특기자는 학생부 4% + 면접고사 9% + 실적 87%, 바둑 특기자는 학생부 25% + 면접고사 33% + 실적 42%, 뮤지컬 특기자는 학생부 27% + 면접고사 73%로 선발한다. 그리고 ‘재외국민 전형’은 면접고사 100% 선발한다.

    수시 모집에서 반영하는 학생부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교과에서 이수한 전과목을 전학년 100%로 반영하되, 석차 등급별 배점을 1등급 30점, 2등급 29점, 3등급 28점, 4등급 27점, 5등급 26점, 6등급 25점, 7등급 20점, 8등급 10점, 9등급 0점으로 하여 반영한다.

    면접고사는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2016학년도 수시 모집의 경우 평가 요소가 ‘학생부교과면접 전형’은 성실성과 공동체 의식, 기초 학업역량, 전공 잠재역량이었고, ‘특기자, 특수교육 대상자,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성실성과 공동체 의식, 전공 잠재역량, 전형 취지 부합도이었으며, ‘학생부종합 전형’은 인성, 전공 적합성, 문제해력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이었다. 한편, 명지대는 수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는 않는다.

    수시 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형 유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학생부교과 전형’의 경우 반영 교과목 평균 등급이 인문계 모집단위는 2.4등급, 자연계 모집단위는 2.8등급 정도는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모집】

    모집단위를 ‘가․나ㆍ다’군으로 나누어 ‘수능 우수자 전형’과 ‘실기 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수능 우수자 전형’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는 ‘나․다’군에서 모집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가․나․다’군에서 모집한다. 그리고 예체능계 모집단위와 건축학부(건축)에서 실시하는 ‘실기 우수자 전형’은 ‘나․다’군에서 모집한다.

    모집 군별 선발 인원은 ‘가’군 331명(수능 우수자), ‘나’군 355명(수능 우수자 235명, 실기 우수자 120명), ‘다’군 372명(수능 우수자 306명, 실기 우수자 66명)으로 전체 1,058명을 선발한다. 이는 2017학년도 입학전형에 명지대가 선발하게 될 전체 모집 정원(3,050명)의 34.69%에 해당하는 선발 규모이다.     

    학생 선발 방법은 ‘수능 우수자 전형’은 수능시험 100%로 선발하고, ‘실기 우수자 전형’은 수능시험과 실기고사로 선발하는데, 문예창작학과․디자인학부․체육학부․건축학부(건축)는 수능시험 40% + 실기고사 60%로 선발하고, 바둑학과․음악학부․영화뮤지컬학부는 수능시험 20% + 실기고사 80%로 선발한다.

    수능시험 성적은 인문계 모집단위와 건축학부(공간디자인)의 경우 국어 36% + 수학(가/나) 18% + 영어 36% + 사회/과학탐구(2과목) 10%로 반영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 18% + 수학(가/나) 36% + 영어 36% + 사회/과학탐구(2과목) 18%, 예체능계 모집단위와 건축학부(건축)는 국어 50% + 영어 50%로 반영한다.

    가산점은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자가 수학 ‘가’형을 선택할 경우에 한해서 취득 표준점수의 10%를 부여하고, 한국사는 전모집단위에서 1∼6등급까지는 3점, 7∼9등급은 2점으로 부여한다. 활용 점수로는 표준점수을 활용한다. 

    명지대 정시 모집 ‘수능 우수자 전형’에 지원 가능한 수능시험 점수는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반영 4개 영역의 백분위 평균으로 인문계 모집단위는 83점 이상은 되어야 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77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